요즘 대흥역, 광흥창역 쪽으로 자주 가게 된다.
구석구석의 멋진 공간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큰 창으로 모든 계절을 느끼기 좋은 클로드커피에 다녀온 후기이다.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서자마자
좌측 소파 자리에 앉게 된다면 창밖 풍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군더더기 없고 과하지 않은 꾸밈이 좋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종종 들러 다른 계절의 모습은 어떨지 보고 싶다 생각했다.
이 날은 눈이 온 다음날이라 아직 눈이 쌓여 있었다.
그래서 뾰족하고 건조한 나무들만 있는 게 아니라
조금은 덜 삭막한 겨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춥지 않은 날에 이용하면 좋겠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책 읽기 딱이겠다.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던 리플릿?인데
책갈피로 쓰기 딱인 것 같아 하나 챙겼다.
클로드커피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의 풍경을 담고 있다.
아메리카노 아니면 라떼,
달지 않은 커피를 선호하지만 오늘은 왠지 달달한 게 먹고 싶어
시그니처인 클로드라떼와 후르츠롤을 주문했다.
클로드라떼에는 피넛버터가 들어가 있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너무 느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았고
커피, 우유, 피넛버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기분이 좋아지는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후르츠롤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랄까?
딱 원했던 맛이어서 만족했다.
곳곳에 보이는 바깥의 풍경들과 식물들이 클로드커피를 더욱 따뜻하게 꾸며주고 있는 듯했다.
따뜻한 봄이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클로드커피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 16안길 21 2층
영업시간 : 월-금 11:00-19:00 / 토 12:00-19:00(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 클로드라떼, 필터커피, 후르츠롤, 티라미수
주차 :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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