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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흥동 카페☕️] 계절을 담은 <클로드커피> 요즘 대흥역, 광흥창역 쪽으로 자주 가게 된다. 구석구석의 멋진 공간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큰 창으로 모든 계절을 느끼기 좋은 클로드커피에 다녀온 후기이다.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서자마자 좌측 소파 자리에 앉게 된다면 창밖 풍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군더더기 없고 과하지 않은 꾸밈이 좋다. 처음 가본 곳이지만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종종 들러 다른 계절의 모습은 어떨지 보고 싶다 생각했다. 이 날은 눈이 온 다음날이라 아직 눈이 쌓여 있었다. 그래서 뾰족하고 건조한 나무들만 있는 게 아니라 조금은 덜 삭막한 겨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춥지 않은 날에 이용하면 좋겠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책 읽기.. 2023. 2. 6.
[서울/남영동🍜] 전날 술 마셨다면 <남박> 솔직 후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궁금했는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급으로 방문해 보게 되었다. 다녀오고 나서 찾아보니 효뜨의 오너셰프님이 하시는 가게라고 한다. 주말 12시 반쯤에 방문했고 앞에는 이미 5-6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줄 서기 전에 내부에서 보관 중인 웨이팅리스트를 먼저 작성한 후 기다려야 한다! 쌀쌀한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면서 포기하고 메뉴를 변경할까 고민도 했다. 이 시바견? 은 뭘 뜻하는지 모르겠다ㅎㅎ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에어컨 옆면에 붙어있는 게 보인다. 3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식사 메뉴는 간단했다. 한우 쌀국수와 얼큰 한우 쌀국수를 시켰다. 거기에 장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품절됐다고 해서 먹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손님들과 배달 준비로 내부.. 2023. 2. 3.
[서울/한남동 카페☕️] 커피 향 가득한 <히트커피로스터스> 주말 3시가 조금 안 돼서 도착한 히트커피로스터스 한남점. 내부에는 자리가 꽉 차있었고 내부에 앉으려면 테라스 자리에서 대기를 해야 했다. 날씨가 추웠던 터라 내부 자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고 한 10분 정도 있으니 입장할 수 있었다. 카운터 쪽에는 디저트류가 보였고 푸딩과 파이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도 구입할 수 있었다. 필터커피를 내려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내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즐겁다. 이 집 커피맛은 어떨지 빨리 맛보고 싶다. 필터커피는 조금씩 덜어마실 수 있도록 내어주신다. 라떼와 푸딩도 함께 세팅되었다. 푸딩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반짝반짝 빛난다. 띠요옹 푸딩 먹기 전에 흔들어보는 건 국룰이지 히트커피로스터스 한남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8 건물 뒤편.. 2023. 2. 2.
[서울/연남동 카페☕️] 정성스러운 <조앤도슨> 연남동에는 이미 많은 카페가 자리 잡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요즘 핫하다는 조앤도슨. 아니 핫한지는 조금 됐지만 이제야 가보았다. 주말 오픈 시간에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픈 후 웨이팅리스트에 이름과 번호를 적고 1시간 정도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연락이 와서 입장했다. 내부에는 따뜻한 색의 조명이 은은하게 비춰주고 있어 밝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편하고 좋았다. 내부는 비좁은 편이고 좌석이 꽉 찬 상태라 사진을 못 찍었다... 주문한 치즈케이크게 먼저 나왔다. 치즈케이크에 올리브오일, 레몬제스트를 올려주신다. 앞으로 치즈케이크는 올리브오일과 함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올리브오일과 치즈향이 어우러지며 치즈케이크가 아닌 새로운 디저트 같았다. 포크며.. 2023. 2. 1.
[서울/청운동 카페☕️] 재즈가 있는 <시노라>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던 시노라. 내 앞으로 한 커플이 먼저 와 계셨고 오픈 시간이 되자 문을 열어주셨다. 머무는 동안 그 커플 분들과 나뿐이라 조용히 있다가 올 수 있었다. 가게에는 재즈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가득 쌓인 LP들이 눈에 띈다. 멋진 플레이어도 보이고 찬공기와는 별개로 따뜻한 음악들을 플레이해 주신다. 곳곳에 배치된 원목 가구들과 어울리는 소품들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꾸며주는 듯하다. 오직 음악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다음엔 조금 더 따뜻한 날에 다시 방문해서 창가자리에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고 싶다. 무심히 벽에 그려진 시노라 로고. 한동안 프렌치토스트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집에서 만들면 왜 그 맛이 안 나는지.. 설탕이며 시럽이며 잔~뜩 넣어야 맛있지만 직접 만들면 평소에 관리.. 2023. 1. 31.
[서울/용산 카페☕️] 나만 알고 싶은 <모르페> 우리 동네 카페 중 내 마음속 단연 1등인 모르페. 열정도 맞은편, 용산 경찰서 앞에 위치한 모르페는 목재와 큼직한 유리창의 외관으로 골목 입구에서 딱 눈에 띈다. 최근 1주년을 기념해서 인테리어를 새 단장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못 보던 가구와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오픈한 게 엊그제 같은데 1주년이라니.. 내 가게도 아닌데 흐뭇하다. 구석에는 새로운 테이블과 액자도 보인다. 이곳에서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고, 원두도 로스팅하신다. 남타커가 최고지만 매일 먹을 수는 없으니 아쉬운 대로 드립백을 종종 구입하는데 원두도 직접 정성스레 로스팅하시니 믿고 사볼 만하다. 원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모르페 드립백을 열어서 보면 원두가 신선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원두를 잘 몰라 필..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