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로 카페☕️] Since 1956 <학림>

학림.

전부터 궁금했던 곳에 다녀왔다.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평일, 주말 모두 웨이팅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평일 오픈 시간에는 한산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학림은 혜화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약국 2층에 있고 건물 문을 열면 오래된 계단이 보인다.

 

 

벽면에 포스터, 글귀, 그림 등을 보며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예전 그대로인듯한 문이 보인다.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다.

 

 

학림의 메뉴는 이러하다.

각종 커피들과 학림의 인기 메뉴인 비엔나커피도 보이고

디저트는 크림치즈케이크가 있었다.

 

 

주문하고 내부를 구경했다.

학림은 1956년 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 시절에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들이 낡고 오래되었다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오래된 할머니집 처럼 고장 난 곳을 조금씩 고쳐가며

최대한 옛날 그대로를 유지하는 느낌이랄까

 

 

우리 엄마가 63년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오래전부터 있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된다.

낡은 만큼 초라해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이 낡고 바래진 옛것들이 왠지 모르게 좋다.

 

 

수많은 LP들과 낡은 테이블이 세월을 다시 한번 말해준다.

1980년대에 민주화를 주장하던 학생들이 모였던 곳으로 학림사건과 관련 있음과 더불어

문학인, 예술인 등이 자주 방문하여 사랑을 받은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문한 커피와 크림 치즈케이크이다.

커피는 산미가 없고 진한 맛이다.

크림치즈케이크는

블루베리와 오렌지 잼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블루베리를 골라보았다.

빵이 없는 무스 가득한 케이크였고 새콤한 치즈케이크와

잼을 곁들여 먹으니 새콤달콤했고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적당했다.

 

 

달지 않은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고

가장 기본적인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 아메리카노를 시켰지만

다음에 방문하면 비엔나커피도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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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

 

주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학림카페

영업시간 : 10:00-23:00(라스트오더 22:00)

메뉴 : 핸드드립 커피, 비엔나커피, 크림치즈케이크 등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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